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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일대 '新부도심'으로 통합 개발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0. 3. 8. 13:06
용산 일대 '新부도심'으로 통합 개발 |
조선일보 2010-03-08 05:39:02
이촌지구·미군 부대 등 한강로 주변 661만㎡ '미래 서울 중심지' 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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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촌동 아파트 단지의 전경.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 르네상스 이촌지구, 미군 부대 이전지, 한남뉴타운 등을 통합해 개발할 방침이다./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
이촌지구·미군 부대 등 한강로 주변 661만㎡ '미래 서울 중심지' 육성
서울역~한강을 잇는 용산 한강로 주변 661만㎡(약 200만평)가 서울 도심을 대체할 신부도심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 르네상스 이촌지구, 미군 부대 이전지, 재개발구역 등 제각각으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을 통합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용산지역을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플랜에 담길 주내용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 중이던 사업들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용산 일대를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이다. 사업 범위는 현재 1종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는 한강로 일대 330만5900㎡(100만1787평)와 용산공원 246만㎡(74만5454평), 이촌지구 85만㎡(25만7575평) 등 총 661만6000여㎡로 여의도 면적(850만㎡)의 78% 수준에 달한다. 시는 또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일부 구간을 땅속으로 넣고 그동안 철도와 도로 때문에 분리돼 있었던 양쪽 구간을 지상으로 연결하는 '그랜드 링크(Grand Link)'도 추진 중이다. '그랜드 링크'가 만들어질 경우 시민들은 서울역 부근에서 한강까지 끊김 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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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용산을 교통 결절점(結節點)으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용산에서 현재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교통망은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 전철, 강남~용산 신분당선, 대심도 급행전철 등 6~7개에 달해 이들 사업이 가시화되는 2015년 이후 용산은 거미줄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 플랜에서는 교통 중심지로서 용산의 기능도 함께 볼 것"이라며 "기존 자동차 및 철도 외에 아라뱃길(경인운하)과의 연계성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