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 개발계획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연내 착공 예정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0. 3. 10. 16:55

경기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문화재위원회 의결과 군부대 협의 등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 경기도 제2청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고속도로 시행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신청한 문화재현상변경안을

6번 만에 가결했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1~5차 심의에서 지적됐던 동구릉과의 이격거리를 기존 205m에서 220m로, 아차산 보루군은 50m에서

110m로 각각 조정했다. 또 영업소는 아차산 보루군으로부터 반경 500m밖에 건립하고 요금소가 들어설 갈매동 도당굿 전수관 주변에는 목재 방음벽과 조경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탄약고 지하화하기로 합의…사업 순항

포천시내 탄약고 이전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군부대는 그동안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탄약고 안전거리 안쪽을

지나 위험하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서울북부고속도로가 탄약고를 지하화해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 포천시와 해당 군부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15년말 완공을 목표로 민간자본 등 1조7720억원이 투입돼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을 연결하는 53㎞(왕복 4∼6차로)에 건설된다. 통행요금은 도로공사에 비해 1.0배로 제안됐으며 ㈜서울북부고속도로가 30년간 운영한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탄약고 이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 상반기 중 ㈜서울북부고속도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