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업뉴타운 4월 6∼8곳 추가 지정
서울시가 오는 4월 중 산업뉴타운 6∼8곳을 추가 지정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자치구에 대상 후보지 신청을 받아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실무 및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으로
대상지 6∼8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대상후보지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다음달 중으로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목표는 8곳으로 하고 있지만 1∼2곳이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주거정책인 ‘뉴타운’ 개념을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전략에 접목시킨 ‘산업뉴타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지난 1월 1차후보지로 5곳을 선정했다.
산업뉴타운은 서울 내 지역별 산업환경을 정비하고 일부 지역을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만한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2차 대상지가 선정되면 지구단위계획과 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업체들이 입주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나 세제 혜택, 자금 융자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구내 앵커시설(거점지원시설) 건립, 도로 등 산업기반(SOC) 확충, 공동이용 장비·시설 지원, 기타 마케팅, 정보제공 등을 위해 시가 지구별로 파격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자치구별로 최소 1곳이상씩 총 30곳의 산업뉴타운을 조성해 산업지도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월 지정한 1차 산업뉴타운 중 성수 IT지구와 종로 귀금속지구에 산업앵커시설을 이달부터 조성 중이다.
설치 규모는 건물연면적 5000㎡ 이상이며 생산업체 임대공간, 창업보육실, 공동실험실 등 권장업종시설 70%, 공동전시장, 회의장, 경영지원, 비즈니스상담센터 등 지원시설 30% 가량이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 디자인지구도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내년께부터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차 산업뉴타운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22 일대 38만7469㎡ △성동구 성수동2가 3동 277-28 일대 53만9406㎡ △중구 삼각동 50-1 일대 28만1330㎡ △마포구 서교동 395 일대 74만6994㎡ △종로구 묘동 53 일대 14만855㎡ 등 총 209만6054㎡다.
이들 산업뉴타운은 주업종과 보조업종이 지정돼 육성되고 입주 업체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삼각동과 여의도동은 각각 금융과 보험업, 서교동은 디자인, 묘동은 귀금속 및 관련제품 제조업, 성수동 2가 3동은 IT가 주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