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 고양 일산지구 뉴타운사업 '본궤도' 올라
경기도 남양주 덕소, 고양 일산 뉴타운지구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남양주 덕소, 고양 일산 뉴타운사업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을 2일자로 결정·고시한다.
이에 따라 도내 23개 뉴타운사업지구 가운데 9개 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다.
덕소 재정비촉진계획은 2018년까지 임대주택 1604세대와 순환개발을 위한 순환용 주택 126세대를 포함 총 8511세대를 공급한다. 수용인구는 존치되는 지역을 포함 약 2만3938명이다.
덕소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덕소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임대주택 1천604가구와 순환개발을 위한 순환용주택 126가구를 비롯한 총 8천511세대가 공급된다. 수용인구는 존치되는 지역을 포함해 약2만4천명이다.
전체 사업구역은 주택재개발사업 6곳, 도시환경정비사업 4곳, 도시개발사업 1곳 등 모두 11개 구역이다. 주택재개발사업구역의 경우 용적률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190~238%로 건축되며 설계경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의무화) 등을 실시하면 최대 10%까지 추가로 용적률이 주어진다.
또 면적이 1만㎡에 이를 대규모 중앙공원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중심녹지축 조성 등을 통해 녹지 네트워크가 구축돼 ‘자연이 숨 쉬는 덕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현재 2만7천945㎡에 불과한 공원·녹지면적을 6만1천49㎡까지 2.2배 확대하고 자전거도로도 4.7㎞를 조성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덕소지구에는 도서관, 노인복지관, 평생교육원, 체험관 등을 복합화해 주민공동체생활의 구심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면적 약 3천㎡, 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기도 하다.
특히 건물 등으로 막혀있는 한강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향후 현상공모를 통한 창의적인 계획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한강변 비즈니스파크 조성을 통해 컨벤션 및 문화시설, 주거시설이 복합되는 랜드마크 빌딩(45층 이상)을 건립하고 지구 중심부와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로인 리빙루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동주택단지 내 공동작업장, 연도형상가 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의 자족기반 확충 및 주민재정착에 기여하게 된다. 경기도는 약 1천129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소지구 뉴타운사업은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일산 재정비촉진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1418세대를 포함 총 7661세대를 공급하고, 별도로 역세권내 약 730세대의 보금자리형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수용인구는 존치되는 지역을 포함 약 2만6000명이다.
사업구역은 도시계획시설사업 2개를 제외한 주택재개발사업구역 1개,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 2개 등 3개 구역으로 주택재개발사업구역 용적률은 243%로 건축되며 설계경기 실시, 친환경건축물 인증(의무화) 등을 받을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용적률이 주어진다.
일산역 앞에 50층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빌딩을 건설, 역전광장 등과 연계해 지구중심기능을 수행하고 상업 활성화를 유도하도록 했다.
특히 공동주택단지 내 노인층 및 주부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을 의무적으로 설치, 연도형상가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덕소지구 약 1129개, 일산지구 약 1000개 창출도 전망된다.
덕소·일산 뉴타운사업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한편 도내에는 23개의 뉴타운지역이 있으며 덕소, 일산지구가 촉진계획 결정됨에 따라 부천 3개 지구, 광명지구, 인창·수택지구, 능곡지구, 신장지구 등 9개 지구가 결정된 상태이다.
나머지 14개 지구는 촉진계획 수립 중이거나 촉진계획 결정을 위한 공람 또는 공청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