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 수립·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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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 지하를 통과하는 최초의 도로터널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상세기본계획 수립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한 세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으로, 시는 앞으로 용역 발주 공고에 들어가,
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세부노선계획과 친수공원 조성안 등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강남북 직결구간을 신설, 강남과 노원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연장 17.2㎞ 지하도로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하화 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은 '당현4교~군자교'로 왕복6차로 9.4㎞이다. 또한 강남북 직결구간으로 군자와 대치를 잇는 7.8㎞의
왕복4차로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시는 그동안 상습정체 구간이었던 동부간선도로의 교통정체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랑천을 가로막았던 자동차도로가 없어지면서 생태통로가 복원·연결된다.
이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중랑천 복원과 함께 약 200만㎡의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인근 3㎞ 내 187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시는 상세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사업추진방식, 도시계획 시설 결정 입안, 지하도로 본선과 기·종점 및 진출입구 등 지상과 지하공간의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사업시행 시기 및 방안 등을 상세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용역은 결과의 대외적 신뢰 등을 높이기 위해 교통 분석 등 주요 과업을 학회 또는 연구기관과의 협업 형태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