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남산길 7가지 테마 살린 스토리텔링 입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해 서울숲~남산길에 역사 문화 건강 생태 등 지역 특성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담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숲~남산길’ 8.4km를 발굴했다. ‘서울숲~남산길’ 8km 산책길은 서울숲에서 출발해 응봉산~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금호산~ 매봉산 팔각정~남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그간 친환경 보행데크길과 야생화길을 꾸미고, 안내시설과 안내책자를 제작해 안전한 산책시설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서울숲~남산길 주요 구간에 ‘새소리길’ ‘하늘전망길’ ‘어울림길’ 등 7개 테마를 부여해 시민들이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도시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숲, 응봉산 팔각정, 입석포터, 독서당공원 등 주요 장소에는 역사 문화 생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찾아내 역사, 문화 해설판을 설치한다.
또 이용자들 체험과 흥미를 위해 자가발전 놀이시설, 자연의 소리 청취시설 등도 도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한강), 숲(서울숲) 그리고 문화(남산)가 하나로 엮인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적인 건강 체험 산책길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걷고 싶은 길’ ‘숲 체험 교실’ ‘철새관찰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과 건강,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스토리텔링 발굴, 공원 접근체계와 도입시설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추진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