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초구
강남 유일의 단독주택 재건축 ‘대치동 구마을’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6. 12. 9. 15:10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70ㆍ80년대 강남개발로 대치동에 은마아파트 등 신식 아파트들이 들어서자 옛 단독주택들이 많은 지역은 구마을로 불렸다. 휘문고와 은마아파트 사이, 대치학원가를 낀 노후 주택가 구마을이 전체 1025가구의 아파트로 변신을 꾀한다.
인근 중개소들에 따르면 ‘11.3대책’ 이후 대치 구마을 역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거래절벽’ 상태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억단위로 떨어진 것과 달리 구마을 단독주택 가격은 내리지 않고 있다.
A중개소 관계자는 “위치, 규모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비싼 1지구 소형이 3.3㎡ 당 5500만~56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치동 구마을은 역세권은 아니어서 교통은 별로지만, 대치동 학군에 삼성역 주변 복합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아파트 입지로는 손색이 없고, 분양하면 ‘대박’ 날 지역”이라며 “재건축 추진 단독주택을 거래할 때는 소액일수록 지분평가액이 적고, 사업이 장기화하면 세입자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해럴드경제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