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송파구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
후암동 미래부동산
2022. 11. 17. 16:20
국내 최대 정비사업으로 손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 분양가가 3.3㎡(평)당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84㎡(33평형)의 경우 추정 평균 분양가는 13억 원 선으로 중도금대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418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됐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정한 것은 평균 분양가로 타입과 층수에 따라 저층은 3.3㎡당 3500만~3600만원, 로열층은 4000만원이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분양가는 전용면적 59㎡(18평형)는 9억~10억원, 84㎡는 12억~13억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 물량 약 4700가구 중 2000여가구에 해당하는 소형 면적 분양가는
△전용 29㎡ 5억3000만원
△전용 39㎡ 6억9000만원
△전용 49㎡ 8억4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59㎡ 이하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지만, 전용 84㎡의 경우 일부 저층 매물을 제외하고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가 12억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당첨 이후 중도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일정 부분 덜어주기 위해서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과 시공사업단 사이 갈등이 빚어지며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됐지만, 지난 달 17일 재착공됐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분양 흥행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앙일보에 “인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시세(전용 84㎡ 최근 호가 18억~19억대)와 비교하면 둔촌주공 분양가는 저렴한 편으로 무난하게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