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조합설립
남영·숙대입구역 인근 갈월동 92번지 일대
공동주택 565가구, 오피스텔 80실 예정
서울 용산구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구역면적 1만7658㎡. 한강대로변,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반경 100m내에 위치했다. 북으로는 남산, 동쪽으로는 용산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건축계획에 따르면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은 건폐율 59.47%, 용적률 858.99%를 적용해 최고 34층 2동 4타워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공동주택 565가구, 오피스텔 80실, 복합청사, 업무시설, 주차장(1307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건축물 지하 1∼3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하보행통로 및 지상부 진입시설을 설치해 남영역-숙대입구역 연계를 강화한다.
공공기여 일환으로 서울시 공공청사 및 남영동 복합청사가 입주하고 대상지 북측 도로(한강대로87길)를 넓혀 주변 교통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조합 측은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후 2개월만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5일 용산구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속도전을 벌여왔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조합원들은 수십 년간 지역에 거주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오랜 기간 지역발전을 함께하신 주민들이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