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8구역, 1000가구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

신당8구역, 1000가구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이 재개발 면적 증가로 당초 예정됐던 가구수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991 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중구 신당4동 321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잡혔던 정비구역 2만3680㎡에서 3만4647㎡이 더 늘어나 전체 재개발 구역은 5만8327㎡로 확대됐다. 정비구역 변경으로 택지규모가 1만9642㎡에서 4만4953㎡로 곱절 이상 넓어졌다. 이로 인해 당초 432가구로 예정됐던 공동주택 건립 규모가 991가구로 증가해 신당8구역은 1000가구에 육박하는 메머드급 재개발 지역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형별 가구수를 보면 전용면적 59~85㎡ 중소형은 286가구에서 672가구로 늘어나고,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도 75가구에서 149가구로 공급물량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다. 또 용적률이 231%에서 237%로 올라가면서 평균 16층 이하(70ｍ)인 층고제한이 평균 18층 이하(90ｍ)로 변경됐다. 이밖에 정비기반시설 부지에 9336㎡의 면적이 더해져 계획에 없던 주민센터도 용적률 200%를 적용받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