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상암DMC 2014년까지 한국판 할리우드로"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1. 2. 16. 12:50


                              DMC 내 영화세트장·문화콘텐츠 인프라 등 확충 . 동북아 최고의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

미디어, IT기업의 중심지인 상암DMC가 2014년까지 '한국판 헐리우드', '동북아 최대 규모 '한류 문화 콘텐츠 허브'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DMC 주변 미개발지와 친환경공원을 연계·개발해 DMC를 동북아 최고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하는 'DMC 2단계 계획'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DMC 2단계 계획'은 문화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한 영상문화콤플렉스 구축과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인프라 확장, 한류문화관광지구 조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시는 2013년까지 DMC 인근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자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문화 콤플렉스'를 건립한다.

'영상문화콤플렉스'에는 영화촬영에 필수적인 도심형세트장, CG기지, 사전사후제작시설, 한류체험관 등으로 조성되며, DMC에 입주해 있는 방송, 제작 배급사들과 연계해 영화, 드라마 등 영상산업의 기획·개발에서 제작, 배급까지의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다.

특히 '도심형 세트장'은 영화 및 드라마촬영에 자주 활용되지만 대여가 곤란했던 경찰서, 병원, 법원, 호텔 등 5000㎡(약 1500평) 규모의 실내세트장으로 구성돼 있어 관련 업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람, 체험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CG제작시설'도 특수촬영과 세트장 조성이 가능한 3개의 버추얼 스튜디오가 조성되며,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특수촬영 스튜디오와 3D 스튜디오 등 DMC IT기업들의 첨단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DMC 내에 게임·애니테마파크, 테마파크, 코엑스몰 등 문화콘텐츠 산업지원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시는 2012년까지 실시간으로 게임·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신작 게임 등을 시현할 수 있는 '게임·애니메이션전용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또한 시는 장기적으로 6만5967㎡(약 2만평) 규모의 서부면허시험장에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축소한 오픈세트장으로 '세가(Sega)'의 게임테마파크인 조이폴리스와 같은 가상현실과 3D그래픽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도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6호선·경의선·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역 주변상업용지에는 미국 'LA LIVE'를 벤치마킹한 대규모공연장과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상업시설로 개발된다. 시는 지하에는 DMC환승역과 연계한 대형 쇼핑몰이, 저층부에는 공연장과 한류음식점, 스파 등의 문화상업시설이, 고층부에는 호텔로 건립해 모든 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IT+미디어+엔터테인먼트+한류+문화'가 결합된 종합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함과 동시에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와 각종 영화제 및 게임행사 등을 개최해 특화된 디지털콘텐츠 문화축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앞으로 100년 이상 서울을 먹여 살릴 효자산업"이라며 "특히 저탄소 녹색산업인데다 연관 산업과의 동반상승이 가능한 산업으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성장 동력으로 적합하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DMC를 미국의 할리우드, 영국의 쉐필드처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고의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로 조성해 서울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책임짐은 물론 글로벌 Top5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