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 개발계획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8곳 추가 선정…경인로·정동 등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6. 6. 2. 17:09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8곳 추가 선정…경인로·정동 등>

뉴스1 2016.06.02 10:00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7곳 등
근린재생일반형 20곳…주민 교육·지역의제 발굴에 주력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1단계로 서울역 역세권·세운상가 일대 등을 선정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

추가로 선정된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Δ경제기반형 Δ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Δ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등으로 나눠진다.

경제기반형 후보지는 광역 차원의 신(新)경제거점으로의 가능성을 가진 지역이다. 중심형 시가지형 후보지는 역사문화특화 및 도심 활성화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이 있는 곳이 대상이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는 인구가 줄거나 고령화돼 쇠퇴했으나 상권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나 지역자원의 발굴·활용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이 선정됐다.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영등포구 경인로 지역 1곳이다. 이 곳에는 최대 500억원이 지원된다.

최대 200억원이 지원되는 중심시가지형은 Δ중구 정동 Δ종로구 동묘 Δ성동구 마장동 Δ용산구 용산전자상가 Δ독산동 우시장 부지 Δ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일대 Δ강북구 4·19 사거리 일대 등 7곳이 선정됐다.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을 합쳐 총 11개 자치구 12곳이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류검토·현장실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곳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선정위원장인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공론화 후보지로서의 가능성을 판단해 선정했다"며 "계획을 보완·숙성할 필요가 있으며 활성화지역 최종선정 역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엄선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시민 아아디어'를 공모한다.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토지이용계획·일자리 창출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폭 넓게 접수한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곳은 Δ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 15곳 Δ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 5곳으로 구분된다. 총 47곳이 신청했으나 주민 제안의 적정성·추진역량 및 의지·지역활성화 가능성을 따져 후보지를 추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과 추진 의지 등에 중점을 뒀고 뉴타운·재개발 지역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20곳에는 올 하반기에 1곳당 적게는 8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종잣돈 삼아 주민대상 도시재생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지역의제 발굴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희망지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모를 실시해 사업 추진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1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주민 교육과 소규모 공모사업 등을 진행하라는 취지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참여기반과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후보지와 희망지를 선정함으로써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게돼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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