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국제빌딩 주변 정비 마무리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9. 11. 22. 19:02
        

마지막 남은 5구역 재개발
내년 10월부터 착공 예정
 


39층규모 주상복합 들어서
 

          


'2009년 용산 참사'가 벌어졌던 국제빌딩 주변 정비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총 5개 구역 중 1~4구역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마지막 남은 5구역도 39층 규모 주상복합과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보류한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까지 추진되면 용산역 일대는 '낡은 도심지'에서 물류·상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9일 국제빌딩5구역 조합과 용산구청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한 총회를 지난 16일에 개최했고 곧 인가서를 구청에 낼 예정이다. 구청 역시 자료를 검토한 후 연내 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지금 5구역 내에 있는 상가 세입자(81명) 등에 대한 보상 절차와 원주민 이주 절차가 진행되고, 내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는 호반건설이 맡는다. 조합 측 관계자는 "이르면 2023년 10월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구역에는 39층짜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1~6층에는 판매시설, 7~8층에는 업무시설, 8~39층에는 오피스텔·아파트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총 110가구, 오피스텔은 77실이다. 일반분양분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으면 정해진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최근 입주한 아파트 가격의 105%를 넘지 못하게 제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구역(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이 2017년 분양할 때 3.3㎡당 3630만원이었다. 5구역이 개발되면 현재 2구역(LS용산타워·옛 국제빌딩)과 4구역 사이에 있는 상가 건물이 철거되고 해당 용지에 '문화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5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빌딩 주변(신용산역 오른편)은 모두 개발이 완료된다. 1구역에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2구역에는 LS용산타워, 3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4구역에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내년 8월 입주 예정)가 들어섰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