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 이달 23일 시공자 현설

서울 강북권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신당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창우)는 11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11월 8일 마감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250억원을 내야 한다.

현금 130억원과 이행보증증권 120억원이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6,217억2,116만1,000원이다. 3.3㎡당 830만원이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추진 중인 신당10구역은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12월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 36일 만에 동의율을 충족할 정도로 주민들의 의지도 강한 편이다. 이른바 기록 제조기로 꼽힌다.

이 곳은 서울 지하철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5·6호선 청구역, 6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학군도 우수한데 흥인초, 광희초, 장중초, 한양중, 한양공고, 청구고 등이 주변에 있다.

입지가 뛰어난 만큼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일 이들 세 개 건설사와 함께 준법 홍보 이행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신당10구역은 면적이 6만3,893.4㎡로 연면적은 24만7,623.68㎡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4~지상35층 아파트 17개동 1,42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