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있는 건물 2020년까지 철거한다 | |||||||||
N타워ㆍ국립극장은 남겨 | |||||||||
이처럼 낭만이 깃들어 있는 남산도서관(1만3292㎡)이 곧 헐린다. 이를 포함해 남산에 산재해 있는 각종 건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늦어도 2020년까지 모두 철거돼 공원으로 복원된다. N서울타워 인근에 있는 통신탑 3개도 사라진다.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남산르네상스`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잠식시설의 완전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우선 중구 예장동 균형발전본부ㆍ소방재난본부 등 서울시 남산별관과 TBS교통방송은 당초 발표대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모두 없앤다. 또 2011년부터는 회현동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4002㎡)ㆍ남산시립도서관ㆍ남산공원관리사무소, 용산구 한남동 남산맨션 옆 외국인종교휴양지(1만9710㎡), 장충동 리틀야구장(6014㎡)ㆍ장충테니스장(1만545㎡) 등도 대체 용지를 확보한 뒤 철거키로 했다. 기획재정부 소유 동국대 운동장은 체육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 부분엔 시민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들과 함께 신약수배드민턴장, 국궁활터, 장충체육회 등 남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체육시설의 경우 이전ㆍ철거 또는 일제 정비하는 내용의 별도 `재정비계획` 수립을 내년쯤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산의 흉물이 된 통신탑 등 타워들도 사라진다. 남산에는 N서울타워와 그 동편 미군통신부대탑(2만2136㎡), N타워 바로 옆 KBS통신탑 등 3개 타워가 있다. 시는 이 가운데서 미군통신부대탑은 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과 연계해 철거한다는 계획이고, KBS통신탑도 협의ㆍ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남산의 상징`인 N타워는 제외된다. 이어 1970년대 초반 건립된 남산맨션(1만1566㎡)과 장충동 국립중앙극장도 내구연한을 고려해 추가적인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제한하고 주민ㆍ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쪽에 근접한 시설물은 철거 후 실개천ㆍ공원 등을 만들고 산 중턱이나 위쪽에 위치한 시설은 숲으로 복원한다는 게 시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크게 부족한 주차장도 확충된다. 현재 시는 공휴일에 국내외 관광객을 실은 투어버스를 한옥마을 쪽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남산1호터널 바로 앞 삼일로와 퇴계로, 한옥마을 입구에 대형 버스가 주차하는 바람에 큰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한옥마을 근처 중구 예장동 서울시별관 건물 지하에 버스전용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설계에 들어가고 2011년 공사에 착수해 2012년까지는 주차장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얻어 주차장을 다수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남산을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만들기 위해서는 철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지역별 부동산 개발현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용산 복선전철 생긴다 (0) | 2009.09.29 |
---|---|
내년 재건축 가능 아파트...투자할까?? (0) | 2009.09.25 |
재개발ㆍ대학가 역세권 규제 푼다 (0) | 2009.09.18 |
용적률 상향 아현4ㆍ보문3등 90여곳 거론 (0) | 2009.09.16 |
10개 혁신도시별 발전방안 수립·추진 (0) | 2009.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