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 뛰어난 곳 주택 규제…해안경관 가이드라인 만든다 |
섬진강 중심 예술지대로
울진 등 원자력 시설 확충
파주는 디스플레이 허브
‘해안 18경’ 내년중 선정
2일 개최된 ‘2009년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수립된 ‘동ㆍ서ㆍ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은 해안권을 초광역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정부는 ▷남해안은 새로운 경제ㆍ물류ㆍ휴양허브의 선벨트 ▷동해안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ㆍ관광벨트 ▷서해안은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ㆍ첨단산업의 융복합 벨트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해안선의 난개발을 막고 해안 경관자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안선 인근에 주택과 숙박시설 등의 건축을 규제하는 해안선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또 풍경이 수려한 해안선 인근에 자동차를 쉽게 주차하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 18곳을 선정해 ‘해안 18경(가칭)’도 내년 중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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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경관 가이드라인은 해안선에서 100m까지는 주택과 건물 등을 일절 지을 수 없도록 하고, 해안에서 내륙으로 1~2km, 2~5km로 해안선으로부터 거리를 차등화해 건물의 용도와 층수 등을 규제하는 방식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해안선 경관을 제한하는 쇼어라인(shore line) 규제법을 두고 있으며, 호주가 남부해안 지역의 경관을 같은 방식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 해안선에 차를 쉽게 주차하고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칭 ‘해안 18경’을 내년 중 선정해 해안에 대한 여행객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며 이같이 여행객들의 해안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안권별로는 남해안 중 하동~화개장터로 이어지는 남중권은 동서통합 상징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서통합 문화예술지대를 조성한다. 이 일대는 김영랑과 박경리(토지), 정약용, 판소리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으로 영ㆍ호남의 문화가 섞이는 독특한 문화예술인 지대인 만큼 이 같은 특성을 살려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남해안 일주철도를 점진적으로 복선ㆍ전철화한다. 현재 남해안 일주 철도가 삼량진~순천~전주로 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개선해 순천에서 목포까지 추가로 철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안은 에너지 산업 벨트 구축을 위해 원자력(울진, 월성, 고리)과 석유(울산), LNG(삼척) 등 에너지 공급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 국제관광거점 기반 조성 및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설악~금강권ㆍ경주권을 중심으로 국제적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서해안은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ㆍ첨단 산업의 융복합 벨트로 개발된다. 인천공항과 연계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제비즈니스 핵심지대를 형성한다.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아산만과 파주, 평택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허브를 구축하고, 수도권-충남-전북을 연계해 자동차, 로봇, 기계 등 주력산업과 IT산업 간 융합을 촉진한다. 새만금 등 주요 지역별로 복합형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의 크루즈ㆍ해양레저 수요에 대비한 아라뱃길 연결루트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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