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대문구

서울시, 이문·취경일대 뉴타운 최초 역세권 시프트 공급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0. 4. 5. 15:24

서울시가 동대문구 이문·휘경일대에 뉴타운 최초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14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내 휘경3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 조정 기준을 통과함에 따라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 이상인 140세대를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휘경3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용적률이 240%에서 300%로 높아짐에 따라 지상 7~35층 아파트 12개동 총 1280세대가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늘어난 269세대는 중․소형아파트로 건립되며, 이중 절반 이상인 140세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추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 2차 역세권 반경 500m이내에 위치한 휘경3구역은 직장과 주거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기반시설과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밀도조정기준'은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이후 재정비촉진구역 중 역세권(승강장중심반경 500m이내)에 해당되는 구역에 한해 '용도지역상향', '용적률 완화'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를 유도하고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환수해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개발이익환수차원에서 당초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 이상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건립

(부속토지는 시에 기부채납, 건축비는 시에서 표준건축비로 매입)해야 한다.

이번 결정으로 시는 같은 지구 내 이문 2·3·4구역과 휘경 2구역도 역세권 개발이 촉진돼 앞으로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장기전세주택 약 2300가구가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에 해당되는 시내 11개 뉴타운 지구에도 앞으로 총 2만300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역세권에 대한 용적률 상향조정을 통해 장기전세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돕고 재정비촉진사업의 원주민 재정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