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구역 용적률 20% ↑
평균 174%→194%로 상향
한강변 첫 초고층 단지가 들어설 성수지구 용적률이 당초 계획보다 20%포인트 높여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평균 기준용적률은 기존 174%에서 194% 안팎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정책 일환으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성수지구 기본계획이 현재 기준용적률 170~210%를 190~230%로 올리는 방향으로 확정됐다.
예를 들어 성수지구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2종 7층 일반주거지역은 기존 170%였던 기준용적률을 190%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3월 18일에 재개발 기준용적률을 20%포인트 상향하는 조례개정안이 통과됐으나 성수지구는 재개발이 아닌
지구단위계획으로 입안돼 적용 여부에 논란이 있었다"면서 "지구단위 역시 재개발에 준한다는 결정에 따라 용적률 상향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수지구는 `도시 및 주거환경 기본계획`상 일반적인 재개발 대상지(정비예정구역)가 아니고 서울시가 별도 지구단위계획으로
개발을 추진한 곳이다. 이로 인해 기본계획상의 용적률 상향에서 예외라는 해석이 나와 그간 논란을 빚어왔다.
시는 지난달 20%포인트를 올리지 않은 기존 기본계획을 입안해 성동구에 보냈으나 성동구가 상향을 요구하며 돌려보내 결국 다시 계획을 짜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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