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송파구

거여,마천 재정비 촉진지구 확대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0. 8. 4. 12:57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준 강남권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가 100만3254㎡(30만3484평)의 대형 주거단지로 확장 지정된다. 현재는 73만8426㎡(22만3373평) 규모다.

송파구는 마천동 마천성당지역과 거여동 새마을지역을 추가해 기존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를 확장하는 내용의 거여ㆍ마천재정비촉진지구 변경(확장)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확장 지정되는 마천성당지역과 새마을지역은 최초 거여ㆍ마천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당시에도 지구 지정이 추진됐던 곳으로, 당시 노후도가 충족되지 못해 재촉지구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송파구 관계자는 재촉지구 확장 배경과 관련해 “이들 지역은 올해 기준으로 노후도가 50%를 넘어 재촉지구 요건을 충족했다”라며“주민들의 재촉지구 지정 여론이 높고, 성내천 복원과 위례신도시와의 연결 도로 확충 및 기존 촉진지구와의 정형화 등을 위해서는 재촉지구 확장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마천동 93-5번지 일대의 마천성당지역은 16만3480㎡ 규모이며, 거여동 549번지일대의 새마을지역은 10만1347㎡의 면적을 지니고 있다. 사업마무리시기는 2020년으로 계획됐다.

아직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돼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현지 중개업소 및 주민들은 이들 지역에서 3500가구 가량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존 재촉지구의 계획 건립호수가 9472가구(임대주택 1720가구 포함)인 점을 고려할 때 계획 대비 약 30% 가량의 물량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다. 현재 마천성당구역에는1230가구, 새마을지역에 850가구가 거주 중이다.

거여ㆍ마천재정비촉진지구 변경(확장)지정은 향후 송파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 및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서울시에서 지정하게 된다. 노후도 등을 충족한 만큼 서울시도 지구 확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구 확장은 이르면 다음 달 하순경이면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