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장 역할 맡던 서울역 일대, 다시 ‘뛴다’ | ||||
노후빌딩 밀집 지역, 정비사업 줄줄이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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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장부에 위치, 한때 가장 발달된 지역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낙후된 이미지로 전락했던 서울역 일대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대우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서울 스퀘어’를 비롯해, 도심복합단지 개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등 낙후 지역에 대한 대규모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것. 지난달에는 연세세브란스빌딩 뒤편과 청계천 주변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사업용역이 발주됨에 따라 서울역일대 개발 사업이 더욱 활기를 보이고 있다. 북부역세권, 동자동 재개발 등 ‘활발’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서울시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과 호텔·쇼핑몰 임대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 북쪽 5만500여㎡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 초대형 컨벤션센터와 27층 높이의 특급호텔과 40층 규모의 업무시설, 기타 상업·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만명의 고용창출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업성이 높은 호텔과 쇼핑몰을 선임대 해 자금을 조달 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호텔과 쇼핑몰의 사업자 모집에 성공하면 임대보증금으로 상당 금액의 자금을 선조달할 수 있게 된다. 선매각 대상에는 3.3㎡당 2000만원대의 최고급으로 건설될 계획인 오피스도 포함될 예정. 업계에서는 코레일이 오피스를 선매각할 경우 최고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동자동 일대도 새단장을 준비 중이다. 2009년 도시정비사업지구로 지정된 동자2·4·8구역은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먼저 개발될 동자동 4구역은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아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나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처럼 주거시설과 오피스·쇼핑·문화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고급 도심복합기능도시(MXD)’을 표방한 도심복합단지로 조성 중이다. 2013년 완공 예정인 이곳은 아파트 278가구와 오피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동자8구역에는 쌍용건설이 오피스건물을 짓고 있으며, 현재 동부건설의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동자동 2구역에는 연면적 12만763㎡, 지하 9층~지상 39층 2개동 규모 고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중구청은 지난달 서울역 북부역세권 및 청계천 주변 도심권 노후 불량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로 발표했다. 사업지역은 봉래동과 남대문로5가, 수표동 일원 약 14만5300㎡ 지역으로 서울시로부터 전체 용역비의 50%를 지원받아 총 7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 요인만을 제거하는 기존의 수복 재개발 방식 대신 다수의 필지를 모아 한꺼번에 개발하는 전면 철거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중심부일 뿐만 아니라 국내의 모든 교통망이 서울역 중심으로 통하는 만큼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전체가 대대적으로 정비되게 되면 서울역 일대의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주택신문 이명철 기자 lmc@hous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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