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구, 서울숲~남산길 7가지 테마 살린 스토리텔링 입히다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3. 4. 9. 14:13

서울숲~남산길 안내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의 대표적 ‘걷고 싶은 길’인 ‘서울숲~남산길’이 테마가 담긴 이야기길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해 서울숲~남산길에 역사 문화 건강 생태 등 지역 특성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담을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숲~남산길’ 8.4km를 발굴했다. ‘서울숲~남산길’ 8km 산책길은 서울숲에서 출발해 응봉산~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금호산~ 매봉산 팔각정~남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그간 친환경 보행데크길과 야생화길을 꾸미고, 안내시설과 안내책자를 제작해 안전한 산책시설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서울숲~남산길 주요 구간에 ‘새소리길’ ‘하늘전망길’ ‘어울림길’ 등 7개 테마를 부여해 시민들이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도시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숲, 응봉산 팔각정, 입석포터, 독서당공원 등 주요 장소에는 역사 문화 생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찾아내 역사, 문화 해설판을 설치한다.

또 이용자들 체험과 흥미를 위해 자가발전 놀이시설, 자연의 소리 청취시설 등도 도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한강), 숲(서울숲) 그리고 문화(남산)가 하나로 엮인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적인 건강 ? 체험 산책길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걷고 싶은 길’ ‘숲 체험 교실’ ‘철새관찰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과 건강,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스토리텔링 발굴, 공원 접근체계와 도입시설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추진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