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개 생태통로 드디어 완공
허리가 잘린 남산 버티고개 연결… '생태문화길' 복원 초석 다져
지난달 30일 완료된 버티고개 생태통로.
1년간의 대장정을 거쳐 드디어 버티고개 생태통로 조성공사가 지난달 30일 완료됐다.
버티고개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대로와 중구 신당동 소재 다산로와 장충동 2가 소재 장충단로가 모아지는 주요 교통요지로 아래로는 매봉산에 닿았고 위로는 남산에 닿아 서울의 남북 녹지축의 중심이자 남산 접근시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다.
버티고개 생태통로 조성공사는 40억원의 예산으로 2011년 6월에 착공돼 통로 폭 26m∼42.6m, 통로길이 62.9m, 높이 약15m 규모의 자태를 드러내게 됐다.
버티고개는 생태통로답게 식이식물인 복자기, 산딸나무 등 큰 나무와 작은 나무 1만7천452주, 초화류 다수가 식재돼 남산의 끊어진 부분에 대한 경관적·생태적 연결과 소통이 이루어지게 됐다.
또한 버티고개 생태통로는 친환경적 곡선형 파형강판 공법으로 설계·시공돼 경관적으로 아름답게 설계됐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남산타운 아파트 측, 장충단로 측, 남산그린빌라 측에서 버티고개 정상부로 진입할 수 있는 목재계단 5개소 약350m를 설치, 3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버티고개 생태통로의 준공에 이어 6월에는 회현자락 생태통로가 완공된다. 내년에는 장충단고개 절개지에도 생태통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반얀트리 호텔에서 남산 국립극장으로 연결하는 장충단고개 생태통로 조성사업도 올해 착공되는데 높이 15m 이상의 절개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끊겨있는 성곽도 이어주는 남산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버티고개 생태통로와 함께 도심 진입 관문에 대한 연결과 소통 등 역사적·생태적·장소적 의미가 큰데, 내년 봄 장충단고개 생태통로가 조성되면 기존 매봉산 자락에서 장충단고개를 넘어 남산에 접근하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 사라져 서울의 대표적 걷기 좋은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생태통로 연결사업을 토대로 '서울 숲∼한강∼남산 구간 서울생태문화길'조성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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