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개발업체 파주 車테마파크 사업에 '관심'

24조원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진행 UWI사 다음 달 파주 방문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24조원 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미국의 대형 개발업체가 경기도 파주시가 추진하는 '파주프로젝트' 사업에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파주시와 파주프로젝트 에이전트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투자·개발업체 UWI사 경영진이 12월 중순 파주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실사를 위해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UWI사는 파주프로젝트 사업부지를 둘러본 뒤 연내에 파주시,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UWI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께 말레이시아 900만㎡에 24조원을 유치해 테마파크, 스튜디오, 병원, 대학 등을 짓는 메디니 프로젝트를 주도한 부동산 투자·개발 전문업체다.

UWI사는 지난 6년 간 말레이시아 메디니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지역 각국 정부와 협력, 국가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와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UWI사가 사업에 참여하면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외자 유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WI사가 참여하면 기반시설 건설과 외자 유치를 담당하는 파주프로젝트 사업 전반을 주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영국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지난 8월부터 UWI사와 투자 협의를 진행했는데 깊은 관심을 보여 12월 협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UWI사가 참여하면 사업이 속도를 내 2014년 10월 보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 372㎡에 민자 1조6천억원을 들여 자동차를 테마로 한 40여 개 놀이시설을 갖춘 페라리월드 테마파크, 스마트시티, 도시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3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9천여 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