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서울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지 1호…총 24만6998㎡ 규모, 연내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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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
서울 도봉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등 창동역세권 일대가 업무·상업용 건물 및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강북판 코엑스'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에 담긴 시내 7광역 중심 지역(용산, 상암·수색,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마곡, 잠실, 가산·대림) 가운데 창동역세권 일대 '창동·상계지구'를 첫번째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 도시재생본부 출범과 함께 '창동·상계지구'에 대한 기본구상(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내년 초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완료 시기를 기존 2019년에서 2018년으로 1년 앞당기고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로 이전시켜 총 24만6998㎡ 규모의 부지에 중심업무·상업지구와 컨벤션센터 등 산업과 연계한 '강북판 코엑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지 규모로만 보면 강남구 영동대로(삼성동) 코엑스 전체 부지(19만386㎡)보다 넓다.
도시재생사업은 뉴타운사업이 취소된 지역을 우선 순위로 진행하지만 대규모로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경우 추진 조건이 좋은 사업을 우선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경제기반형은 노후 항만·역세권 개발, 공공청사·공장 이전부지 개발 등과 도시의 특화된 산업, 역사·문화자산을 연계해 새로운 고용 기반을 창출을 통해 도시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 땅 전체는 서울메트로 소유로, 사실상 시유지다.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의 경우 경찰청(73%), 시(18%), 구(9%)가 각각 소유하고 있다. 현재 건물이 없는 나대지란 점도 첫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장으로 선택된 이유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시 도시계획국 내 '창동·상계 전담팀'이 구성돼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창동·상계지구 도시재생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지역 개발사업은 올 초 박 시장이 발표한 '행복4구 플랜'의 큰 축이다. '행복4구 플랜'은 도봉구를 포함해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 4개구의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10년내 창동·상계지구를 상암·잠실지구처럼 광역 중심 기능을 갖도록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논의가 한창인 'KTX 수서~의정부 연장 노선' 정차역 계획이 확정되면 사업의 전체적인 기본계획(안)이 도시재생본부 출범에 맞춰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시 동북부 320만명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창동·상계지구가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사업 추진 상황과 조건이 다른 지구에 비해 월등히 수월해 다른 개발계획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대기자 spar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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