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역 고가 새 바닥판 작업 시작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6. 7. 18. 12:33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상판을 철거하고 새 바닥판 교체작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 고가는 지난 1970년 8월 15일 개통 후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된 서울역 고가는 2006년, 2012년 두차례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고 서울역 고가 바닥판의 잔존 수명은 2~3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5월 서울역 고가 상판을 모두 철거하고 다리를 받치는 교각의 균열과 강재거더(Steel Girder) 부식된 부분을 보수·보강했다. 단면보수, 강재도장, 교량받침 교체 등 교량 보수·보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바닥판 설치는 도심지와 철도횡단 구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통제 없이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과 전진가설공법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중순까지 바닥판 교체작업을 완료하고 10월 말 교량상판 포장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작업이 끝나면 939m 보행길이 만들어진다. 다리 위에는 카페, 안내소, 판매점, 북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 등 684개의 대형 식재화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 중심의 서울역 고가를 사람 중심의 초록보행길로 재생할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있다. 





파이낸셜뉴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