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민간위원장: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는 9월 21일(수) 민간위원 간담회를 개최하여 용산공원 조성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용산공원을 대한민국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제7조에 근거하여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중요 정책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08년 6월부터 구성·운용
그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국토부·국조실·기재부·국방부·행자부·문체부·환경부·서울시를 대표하는 정부위원과 함께 도시계획, 역사·문화, 교통, 건축, 조경·환경, 경영·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민간위원으로서 활동해왔으며, 최근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역사·문화, 언론 및 공원운영 분야의 전문가들이 민간위원으로 추가 보강되었다.
용산공원은 ‘05년 대통령 국회시정연설과 ’06년 용산기지 공원화선포식을 통해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 추진하기로 하고 국제심포지엄, 국민공모전, 전문가 토론회,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공청회 등 다양한 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수립된 종합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공원 전체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 ‘11.10월 수립 이후 용산국제업무지구 백지화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생태중심의 단일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지자체·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14.12월 변경
이날 간담회에서는 ‘12.4월 용산공원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전에서「Healing : The Future Park(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을 출품, 당선되어 현재 기본설계를 마련하고 있는 west 8(네덜란드)·이로재·동일기술공사 팀이 그간의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 (설계컨셉) 생태적·한국적 경관을 재현하여 자연을 치유, 보존과 활용을 통해 슬픈 역사를 치유, 그간 교류가 전혀 없었던 담장 밖 도시와 소통을 통해 문화를 치유
진행 중인 기본설계(안)에는 용산공원의 기본이념(민족성·역사성 및 문화성을 갖춘 자연생태 및 국민휴식공간)에 따라 지금까지 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시키고 공원에서 한국적인 경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공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기존 지형을 유지·회복하여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이 복원되고, 지형 및 일조량에 따라 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진 숲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역사적 이야기를 간직한 다양한 시설물들을 보존·복원하여 부지의 역사성을 되새길 계획으로, 기지 내 1,200여동의 건물에 대한 그간의 기초조사, 근대건축시설 일제조사(문화재청), 문화재지표조사와 문화재위원들의 자문 등을 통해 보존 및 활용대상으로 분류된 건축물의 활용방안도 마련된다.
최근 용산공원 조성사업이 언론 등을 통해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참석자들은 공원부지의 역사·민족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현재 설계중인 용산공원 조성과정을 언제 어디서든 국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국민소통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복원의 필요성과 함께, 대형공원인 점을 감안하여 철도 등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체계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또한, 자문회의, 간담회, 현장방문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수시로 용산공원조성 진행상황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검토해 나가는 등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여홍구 민간위원장은 “최근 미군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기지의 미래 모습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수렴하고, 국민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원조성계획을 차근차근히 준비하여 내년 하반기에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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