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를 떠나서...시장 말 한마디에 좌지 우지 되는 정책이라면.. 굳이 수십명 동원해서 용역비. 월급 등 세금 들여가면서 왜 정책기획을 하는지 .... 걍 시장이 결정하면 될 것을..
정책의 일관성은 여전히 ... 이러니 누구든 권력자에 빌 붙을 생각만.....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속통합기획에서 사실상 탈락했던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기사회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통합개발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신통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통합재건축 이슈로 매번 발목을 잡혔던 삼부아파트로서는 활로가 마련된 셈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보류됐던 삼부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삼부아파트는 지난해 말 목화아파트 없이 단독으로 신통기획 신청서를 냈지만, 도시계획 측면에서 목화아파트와의 공동개발이 바람직하다며 서울시로부터 '보류' 판정을 받았다.
당초 서울시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내 삼부(866가구)·목화(312가구)아파트를 통합재건축하고 목화 부지를 공공기여로 받아 컨벤션 등 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화아파트가 실익이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업은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삼부로서는 신통기획도 반려당한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통합재건축을 고수하던 서울시가 방향을 선회한 건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산권을 행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단지를 결합해서 개발하는 것을 끝까지 강제하거나 유도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질서에 상당 부분 맡길 수밖에 없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삼부아파트는 서울시가 신통기획 참여를 허가하면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신통기획을 통하면 시의 개발 방향을 파악하고 사업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우회로를 택하겠단 전략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독 재건축 추진이 정답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합재건축 외길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단독 재건축이 유리한지는 의문"이라며 "인센티브는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서울시는 앞서 삼부·목화 통합 재건축 인센티브로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과 이에 따른 층고·용적률 완화, 상가 등 비주거시설 완화, 한강변 첫 주동 15층 제한 해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단독 재건축을 택하면 이러한 혜택은 사라지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도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통합재건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통합재건축을 고집하지 않겠다면서도 "여러 아파트 단지들을 모아서 복합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게 바람직한 생활필수시설들의 배치가 가능한 미래지향적 개발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독재건축 방안 마련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재건축에서 벗어나면 공공기여 및 인센티브 내용이 변경되고, 결국 당초 계획됐던 배치도 전면 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용역부터 각종 위원회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다른 지구단위계획과 정합성도 따져야 한다.
이에 삼부아파트 추진위원회는 신통기획에서 통합재건축과 단독재건축 계획을 동시에 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택할 방침이다.
한 추진위 관계자는 "신통기획 자문위원이 정해지면 구체적으로 시의 개발 기준을 파악할 수 있다"이라며 "이를 목화아파트를 설득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통합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도 있고,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신통기획 보류됐던 여의도 삼부 '기사회생'..서울시, 선정여부 재검토 | Daum 부동산
신통기획 보류됐던 여의도 삼부 '기사회생'..서울시, 선정여부 재검토 | Daum 부동산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2021.4.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속통합기획에서 사실상 탈락했던 여의도 삼부아파트가 기사회생했다.
realestate.daum.net
'마포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정분담금 (0) | 2022.12.27 |
---|---|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0) | 2022.11.14 |
아현동 공덕자이 13억5천만원에 거래완료 (0) | 2018.11.08 |
북아현뉴타운 `북아현2구역` 재개발 문의 늘어 (0) | 2017.08.19 |
여의도 한강, 수상교통·관광·문화 거점으로 탈바꿈 (0)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