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3구역, 최고 22층 2,200여세대 대단지로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통해 2,2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방배13구역은 방배동 541-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1만2,590.3㎡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16.62%, 건폐율 32.06%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2,217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9㎡형 52세대 △59㎡형 857세대 △84㎡형 954세대 △112㎡형 118세대 △125㎡형 168세대 △162㎡형 68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건축위원회는 방배13구역을 특별건축으로 지정해 매봉재산 및 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주동 배치를 계획했다.

인근 산지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높이계획도 수립했다.

또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도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하고, 보행로 변으로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한편, 이 구역은 지하철2호선 방배역과 2호선·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방현초, 이수초, 이수중, 동덕여고, 상문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매봉재산과 방배근린공원, 이수동산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