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 효창 4구역 일반분양 늦어져

후암동 미래부동산 2009. 10. 30. 18:36
분담금 명시 안 해 재개발 사업 다시 시작

용산 효창 4구역 일반분양 늦어져

 
 
서울 용산구 효창동 117-1번지 효창 4구역 재개발 단지의 아파트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 같다.

효창4구역은 1만14㎡에 지하17층 3개동 172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79~146㎡ 65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인기리에 청약을 마친 효창푸르지오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오는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용산구청은 최근 효창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사업폐지 인가 신청을 승인했다.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마친 효창 4구역 조합이 사업폐지를 신청한 이유는 조합원 한 명이 조합설립인가서 양식에서 개인별 부담금을 표기하지 않은 것은 무효라면서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인근에 주유소 부지를 가진 이 조합원은 주유소 부지가 개발구역에 포함되자 구역에서 빼달라고 올 초 용산구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비 4000만 원을 들여 주유소를 뺀 새로운 설계안까지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9~146㎡ 65가구 일반분양 예정

이에 따라 조합이 분담금을 알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 위법을 저질렀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서부지법은 조합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조합은 추진위 단계로 돌아가 조합 설립 동의서를 다시 받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효창4구역은 지하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 거리고 마포초•남정초•성심여고•선린인터넷고•배문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