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구단위계획 열람공고
50층이상 초고층 개발예고
이촌 렉스 132㎡ 12억원선
합정 지분 3.3㎡ 4500만원
한강르네상스 등 연이은 호재를 등에 업고 한강변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지구가 초고층의 재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 데 이어 이촌과 합정까지 구역 결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주변 지역 아파트 호가도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이촌ㆍ합정지구,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본궤도=서울시는 지난 2일 용산구 이촌ㆍ서빙고동 일대 85만2473㎡(이촌전략정비구역)와 마포구 합정동 378-1번지 일대 35만9349㎡(합정전략정비구역)에 대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열람공고했다. 이 곳은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따라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이미 세부적인 계획 수립 단계에 돌입한 성수, 압구정, 여의도지구와 함께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이 허용된 곳이다. 두 지역의 절차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을 짓게 하는 대신 공공공간을 확보해 한강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한강 공공성 회복의 핵심 전략정비구역 5곳이 모두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
이촌 전략정비구역 개발 개념도 |
 |
합정 전략정비구역 개발 개념도 |
시는 14일간 열람기간을 거친 후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의의 심의를 통해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2~3월께 토지이용계획, 용적률 등이 마련되고 늦어도 상반기중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고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촌과 합정지구 모두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상향된 용적률 대신 25% 이상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