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서울 서쪽 일대 5곳 가능성 커
고양 화전, 김포 고촌, 인천 검단, 광명시, 구로 항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3차 보금자리 예정지로 고양시 화전동,
김포시 고촌면, 인천 검단, 광명시, 서울 구로구 항동 등 서울 서쪽 일대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금자리 주택은 한국토지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싼 분양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차 위례신도시에 이어 2차로 서울 내곡, 세곡2지구,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이 선정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부동산포털) 이사는 29일 '3차 보금자리지구를 예측해보다'라는 보고서에서, 고양시 화전동, 김포시 고촌면,
인천 검단, 광명시, 서울 구로구 항동 일대는 앞서 지정된 1차와 2차 보금자리지구와 같이 네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설명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들은 ▲서울 도심 반경 21킬로미터(km)이내 ▲도로.교통시설추가 건설 불필요 ▲임야 보다 전.답 비중이 큰 곳
▲2기신도시와 서울 중간에 위치등이다.
이 이사는 "3차 보금자리지구는 이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 중에서도 서울 서부에 있는 곳에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1,2차 보금자리 지구가 서울 강남권 인근, 경기 동부 등에 몰려있는 데다 서울 북부, 경기 북부에는 조건들을 충족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고양시 화전동, 현천동 일대가 지정될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이 지역은 제2자유로 건설과 경의선 복선전철화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데다 대부분 전.답으로 이뤄져 있다.
또 김포 고촌면 일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근접하고,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 함께 올림픽대로에 연이어 고촌-월곶간 고속국도, 김포경전철이 계획된 곳이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앞서 2기 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위례신도시처럼 검단 일부 지역이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의 접점이자, 인천공항고속국도와 서울외곽순한국도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광명시에서는 KTX 광명역세권 개발과 함께 그 주변이 보금자리지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KTX 서측 임야 너머에 소재한
광명시 학온동과 시흥시 과림동 경계지역에 남북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곳까지 지구가 확대되면 역대 보금자리지구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 온수동 일대가 유력하다. 서울 서남권 중 개발지 여력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경인로 외 이렇다할
광역도로망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지하철7호선과 경인선철도 온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사는 "구리시 토평동, 교문동 일대와 남양주 양정역 주변도 보금자리지구로지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들 주변지역이 이미 대거 지정됐고, 지역안배 차원에서 이번 3차에 지정되기 보다는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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