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김영익 교수의 재미난 칼럼이 있어 올려 봅니다..ㅎㅎ
미 대통령의 취임 후..지금의 강 달러시대에는 금값과 부동산 가격이 상승 할 수 있다는 ..지금의 시장 흐름과는 반대의 의견을 제시 하는 이론이네요....
그 근거와 사유를 한번 읽어 보시죠..^^....공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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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달러 가치는 급등했고, 금 가격은 급락했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내다보면 중국이 미 국채를 팔고 금을 사면서 지금과는 다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총수요 부양정책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 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정책은 ‘총수요 부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출측면에서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C), 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NX=X-M)의 합(Y=C+I+G+NX)이다. 트럼프는 GDP를 구성하는 각 부문을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소득세를 인하해 소비를 부양하고, 법인세를 내려 민간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기다가 수입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이 현실화하면 미국의 수요를 구성하는 각 부문이 증가해, 총수요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그러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
명목금리인 시장금리는 앞으로 기대되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선반영하다. 트럼프의 총수요 부양책으로 이 두 경제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가 급등했다. 예를 들면 지난 7월 1.36%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미국의 국채(10년) 수익률이 최근에는 2.47%까지 급등했다. 장기적으로 1981년 10월을 정점으로 35년 동안 하락했던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미국 금리가 다른 나라 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다 보니 미국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달러 가치도 오른 것이다.
미 의회가 트럼프의 적이 될 수도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원인은 기업의 과잉투자와 가계의 과소비에 있었다. 1997년 말에 국내총생산(GDP)의 141%였던 민간부문 부채가 2007년에는 186%로 증가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되자마자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가계 역시 부채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소비를 덜할 수밖에 없었다. 소비와 고정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 안팎으로 높은 만큼 민간 부문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는 2008~09년 2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더 이상의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재정 지출을 적극 늘려 경기를 부양했다.
이와 더불어 과감한 통화정책도 병행한 결과, 2010년부터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부가 부실해졌다. 미 연방정부의 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63%에 2012년 이후로는 100%(2016년 2분기 105%)를 넘어섰다. 트럼프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 미 의회도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미 의회가 트럼프의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인플레이션을 통해 정부부채 비율 축소
정부 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부채 규모 자체를 줄이거나 분모에 있는 명목 GDP를 늘려야 한다. 앞으로 트럼프 정부는 후자 즉 GDP를 늘려 부채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명목 GDP가 늘기 위해서는 생산량이 증가하든지 물가가 상승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초과 공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려 GDP를 증대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물가 상승 쪽을 선택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1980~1995년까지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1.5% 증가했다. 그러다가 1996~2007년에는 정보통신혁명으로 경제 각 분야에서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이 기간 동안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연평균 2.7%로 크게 향상되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2008~2015년)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1.3%로 정보통신혁명 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심지어는 그 이전보다도 낮아졌다. 특히 올해 들어서 지난 3분기까지 노동생산성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다.
노동생산성이 이렇게 낮아진 상태에서 트럼프 공약 실행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곧바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미 국채 매도와 금 매수
시장금리는 명목금리로 실질금리와 기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시장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트럼프 정책공약이 실행된다면 앞으로 물가와 시장금리는 더 오를 것이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가장 고민해야 날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미 국채를 샀다. 2008년부터 중국이 일본을 앞질러 미 최대 국채 보유국으로 등장했고, 2010년에는 외국인 보유 중 중국 비중이 26%까지 상승했다. 그 이후 비중이 줄어들기 시장해 올해 9월에는 19%로 낮아졌다. 보유금액도 2013년 1조 2,700억 달러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 9월 현재도 중국은 미 국채를 1조 1,570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줄이려는 정책을 사용하면 금리가 더 오르고 국채 가격은 떨어질 것이다. 중국이 이를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 국채를 줄여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891억 달러를 순매도 했다.
중국은 미 국채를 매도한 일부 자금으로 금을 사고 있다. 올해 3월 현재 중국 중앙은행은 금을 1,798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년 전에 비해서 71%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해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의 65~70%에 비해 훨씬 낮다. 지난 9월말 현재 중국은 미 국채를 1조 1,570억 달러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가격으로 시산해보면 약 30,000톤의 금을 살 수 있는 돈이다.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수록 중국은 미 국채를 더 빨리 팔고 금을 사게 될 것이다. 여기다가 거품 상태에 있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중국 국민들도 투자 수단으로 금을 찾게 될 것이다. 2008년 주가가 폭락한 이후 개인 자금이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이동했던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어느 시점에서 이런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지금과 달리 달러 가치는 급락하고 금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달러의 기축 통화 역할을 감소시키고, 세계가 새로운 금융질서를 모색해야 할 시기도 올 수 있다.
<참고> 달러와 금의 관계
1973.1~2016.11 데이터로 분석해보면 달러지수(주요국 통화 기준)와 금 가격 사이에는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61로 비교적 높은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 상승(하락) 때, 금 가격은 하락(상승)한 것이다.
한편 인과관계를 분석해보면 금 가격이 달러 가치 변동에 일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 가격 변동으로 달러 가치의 미래를 짐작해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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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어느 시점에서인가 ..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금값의 하락이 종료되고 오히려 금값의 상승과 부동산의 실물 자산이 오른다는 이색적인 컬럼이네요......현 시대에는 경제 논리가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글로벌 시대에 따라 각 국가별 ..특시 부자 국가의 경제 활동에 따라 신흥국 경제는 좌우 되는 시기 인듯 합니다...참 무섭네요.....내가 소유하고 있는 집, 금...등 개인 재산이 한 국가에 의해 출렁거리는 시대...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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