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이야기

"베이비붐 세대 은퇴해도 주택시장 붕괴 안 될 것"

후암동 미래부동산 2016. 10. 21. 18:25

작년 60대 이상 아파트 구입 증가 ,  저금리 탓 부동산 수익 더 매력적

주요국 주택 버블 지수 그래프

58년 개띠는 한국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대명사다. 58년 개띠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해 집을 팔기 시작하면 주택 등 자산 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러나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낸 '58년 개띠의 은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과 자산 시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와 별다른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1930년대에 태어난 2000만명 정도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부터 장기 불황을 겪었지만, 한국은 다르다는 얘기다. 한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은 인구 구조보다는 주택 인허가 물량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아파트 구입자 중 60대 이상이 14.1%로 2011년(10.5%)보다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홍 연구원은 "다른 나라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점에 금리가 5~6%였기 때문에 집을 팔고 다른 금융자산으로 갈아탈 유인이 있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금리 수준과 비교해 부동산의 수익률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각국의 실질소득보다 주택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평가한 '주택 버블 지수'를 비교해 보면 한국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주택 시장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조선경제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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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국가통계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과 크게 벗어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