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대문구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후암동 미래부동산 2024. 5. 31. 18:22

총 15개 지구 중 6곳 미정비 상태

일반정비·소단위관리 등으로 변경

향후 주민제안으로 사업계획 확정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 종합입체구상도 [자료=서울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일대 낙후지역이 도시정비형 재개발과 소규모정비 등을 통해 도심경쟁력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지난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4가 20-10번지 일대에 위치한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구역은 지난 1977년 당시 남대문과 퇴계로 등으로 둘러싸인 남대문시장 전체가 최초 결정된 바 있다.

이후 1988년 구역계가 변경되어 현재의 15개 지구로 계획됐다.  이미 9개소는 정비가 완료됐으며, 5개소는 미시행, 1개소는 존치로 남았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구역 지정 이후 50여년이 경과한 남대문구역에 변화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재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특히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등 역사성·장소성을 지난 지역 특성을 고려건축 경관가이드를 제시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녹지·휴게공간의 확보를 유도했다.

또 국가상징거리와 서울로7017, 신세계 앞 분수광장 등 주요 가로변의 활성화를 위보행공간과 공영주차장, 통합안내소 등 남대문시장을 지원하는 지역 필요시설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미시행된 정비사업지구인 13·14·15지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비 촉진을 위한 일반정비지구(전면철거형)에서 소단위관리지구 등으로 정비방식과 규모를 변경하고, 건축규제 완화 등을 계획했다.

일반정비방식을 적용하는 3지구와 11지구, 12지구는 건폐율 50% 이하와 기준용적률 600%(허용용적률 800%)이 각각 적용된다. 최고 높이는 70m로 인센티브를 통해 추가 완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공기여에 대한 순부담률은 15.57%로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낙후된 남대문 주변 공간이 숭례문 등 역사적 자원과 어우러지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 도심부의 위상에 맞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비계획(안)은 향후 각 사업지구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향후 주민제안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