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조감도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가 ‘성수전략정비구역 1호 시공자 선정’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합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영보)은 지난 3일 대형 건설사에게 홍보활동 지침과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 일정을 발표했다.
조합이 시공자 선정준비에 나선 이유는 정비계획이 주민공람을 마치면서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성수1·2·4지구가 정비계획 주민공람을 마친 상태이며, 성수3지구도 주민공람을 위한 종전자산 추정평가를 마쳤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 안으로 정비계획 확정고시가 발표되어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수4지구는 무려 77층에 달하는 초고층 설계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하면적도 대규모로 개발해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가장 넓은 약 40만㎡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변 입지조건에 초고층개발과 공급주택 대비 적은 조합원 수 등으로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공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조합은 지난 4월 새로운 집행부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 건설사가 조합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향후 건설사의 홍보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홍보과정에서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준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합은 시공자 선정에 앞서 설계 준비를 위한 조합원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지난달 실시한 전자·서면투표에서 조합원 735명 중 489명이 참여한 결과 37평형이 48%(233표)로 가장 많았고, 45평이 30%(148표)로 뒤를 이었다.
주차대수의 경우 2.5~3대가 56%(261표), 2대가 43%(211표)를 기록했다.
커뮤니티 특화로는 피트니스와 세대별 창고, 조경, 한강조망 사우나, 실내수영장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정영보 조합장은 “완벽한 남향 한강조망과 쾌적한 생활권을 자랑하는 성수4지구의 입지에 걸맞은 최고의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공자가 선정되면 서울시와 성동구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속도를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출처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http://www.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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