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대림상가' 헐고 녹지축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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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2단계 사업 착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도심의 대규모 녹지 조성사업인 '세운 초록띠 공원' 사업이 이달부터 2단계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2단계 구간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5-2구역 청계상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사업의 실시계획 안을 작성해 지난 1일 열람공고 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은 종로에서 퇴계로에 걸쳐 있는 현대ㆍ세운ㆍ청계ㆍ대림ㆍ삼풍ㆍ풍전ㆍ신성ㆍ진양상가를 헐고 이곳에 폭 90m, 길이 1km에 이르는 녹지대를 만드는 것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시행되는데 1단계는 종로~청계천 구간 중 현대상가 구간(폭 70m, 연장 90m)으로 지난 5월 완공됐다.
이번에 열람공고를 시작한 2단계는 잔여 세운상가 가동을 포함한 청계상가, 대림상가 일대의 청계천~을지로 구간(폭 90m, 연장 290m)으로 2011년까지 상가를 모두 헐고 2012년 완공예정이다.
3단계는 풍전상가, 진양상가 일대의 을지로~퇴계로 구간(폭 90m, 연장 500m)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청계상가 건축물 철거 및 공원 조성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시비를 우선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인접 세운5-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가 기반시설부담 계획에 따라 이를 부담하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 중 청계상가 보상계획을 세우고 2010년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세운상가 가동 및 대림상가 등 나머지 2단계 구간도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대규모 녹지축이 완공되면 물을 주제로 한 청계천 축과 녹지를 주제로 한 세운녹지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하나의 문화관광 벨트로 연계돼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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