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 한강공원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후암동 미래부동산 2009. 11. 17. 13:21
이촌 한강공원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이촌 한강공원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이촌 한강공원이 습지와 갈대숲이 있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그동안 변두리에 있던 한강 생태공원이 도심으로까지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촌 한강공원을 습지와 갈대숲이 있는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한강의 자연성을 살린 대규모 생태공원이 이촌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716억 원을 투입해 이촌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잠실과 양화 지역 한강변에 오는 2014년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자연의 푸르름을 살리고, 그동안 변두리에 있던 한강 생태공원을 도심 한가운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천석현 /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장
"지금 현재 형성돼있는 한강 공원에 이용이 어려운 곳, 그 다음에 시설물 입지가 안 된 곳에 대해서는 공원 전체를 정리를 하고 거기에 자연적으로 친화시키면서 공원 이용객들이 최소 접근할 수 있는 시설들만 입지시키고 다른 여타 시설은 설치를 안 할 생각입니다."

이촌 한강 생태공원은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구간 25만㎡에 조성되며, 그 규모는 밤섬에 버금갑니다. 게다가 한강의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깊은 습지와 다양한 양서류가 살 수 있는 얕은 습지가 만들어집니다. 또 기존의 갈대와 억새 군락지를 재정비하고,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들꽃 언덕도 마련됩니다.

잠실 한강공원은 잠실 수중보와 연계해,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양화 한강공원은 자연형 호수 기슭과 갈대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447억 원을 들여 반포공원 서래섬과 잠원공원 동호대교을 비롯한 5곳을 생태공원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