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 개발계획

남산 일대 90m 고도제한 풀리면..한남뉴타운 재개발 '청신호'

후암동 미래부동산 2022. 10. 18. 13:59

남산일대의 고도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은 비단 남산을 지척에 두고 있는 한남뉴타운에만 국한 되는 호재는 아닌 강북 중심권에  대대적인 변화의 중심일 듯....

서울 중심일대에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경관라인과 건축의 활성화가 이루어 진다는 애기...

한강라인과 더불어 계륵같은 존재인 남산일대 고도지구 완화... 

수 많은 이들의 재산권과 관련 되어 있어 결과가 궁금해 집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한층은 2.4m~2.6m로 지어진다. 90m 층고 규제를 적용하면 평지의 경우 35층 높이다. 하지만 한남뉴타운은 구릉지여서 이런 설계가 불가능하다. 한남3구역이 저층 한강변 위치에 최고 22층, 한남2구역은 최고 14층으로 설계된 이유다.

 

하지만 서울시 계획대로 건물 높이 제한이 풀리고 이를 준용해 경관지구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 층고 상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혁신설계를 도입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한남2구역 수주전에 나선 대우건설은 고도 제한 완화를 전제로 건물 최고 층수를 14층에서 21층으로 높이는 대신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춰 건물 동 간 거리를 넓히는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건폐율을 낮추면 조망권이 개선되고 내부 채광과 통풍 조건도 유리해져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안) /자료=서울시

전임 시장의 일률적 건물 높이 기준을 폐지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한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2040 도시기본계획 발표에서 높이 제한은 폐지하되 용적률은 유지해서 단지 내 고층, 저층 건물을 혼합 배치하고 건폐율을 낮추는 개발 사례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시의회 본회의에서 '고도지구 지정 완화' 제안에 대해 "경관 보호를 위해 재산권 침해를 받고 희생한 시민들께 더 이상 불필요한 불이익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환경 등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시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역 구청장들도 고도지구 규제 완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980~1990년대 도입한 고도제한으로 개발 의욕이 상실되고 기반시설도 열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나친 고도제한으로 옆으로만 뚱뚱한 건물이 들어서 오히려 경관이 안 보인다. 건물이 홀쭉해야 그 사이로 남산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업계에선 서울시, 시의회, 구청 등이 같은 정책 기조를 보이는 현재가 규제 완화 적기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유관기관의 입장이 통일돼 있고 주민들의 열망도 크기 때문에 빠르게 진척이 될 것"이라며 "한남2구역을 비롯한 한남뉴타운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의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남산 일대 90m 고도제한 풀리면..한남뉴타운 재개발 '청신호' (daum.net)

 

남산 일대 90m 고도제한 풀리면..한남뉴타운 재개발 '청신호'

서울시가 올해 3월 발표한 204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일률적 층고 제한이 풀리면 경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건물 높이 90m 규제를 받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성도 한층 개선되고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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