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속도조절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새 정부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집값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정부와 정책적 보조를 맞추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오 시장이 밝힌 ‘속도조절’이 기존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의 심의를 인위적으로 지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속도를 내고 진도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모든 규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지 않으면서, 일시에 많은 재건축 단지가 양산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해 그간 활용해온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확대를 시사했다. 재건축 속도조절 언급한 吳..새 정부와 정책 보조..